서울 311명 신규 확진…한 달여 만에 최소치(종합)

최근 보름치보다 검사인원 40%↓…확진율 0.4%↑
서울시 "휴가철 일시적 현상인지 지켜봐야"
"델타 플러스 변이 아직 확진 사례 없어"
서초구 어린이집 관련 집단감염 총 19명
  • 등록 2021-08-03 오전 11:29:16

    수정 2021-08-03 오전 11:29:16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11명으로 한 달여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최근 코로나19 검사인원이 급감하면서 확진자 수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어제(2일) 확진율은 1.2%로 최근 보름치를 웃돌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서울시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11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4일 307명 이후 29일 만에 최소치다. 서울의 확진자 수가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검사인원이 급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검사인원은 2만5286명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달 4일 2만3660명에 이어 4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최근 보름간 하루 검사인원 평균치인 6만979명의 41% 수준에 불과했다.

2일 서울의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은 약 1.2%로, 1주 전인 7월 26일과 맞먹었고, 최근 보름간 확진율 평균치 0.8%보다는 훨씬 높아 안심하기는 이르다.

송은철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관은 일주일전 대비 코로나 검사 건수가 감소한 이유에 대해 “선제검사 확대 노력에 따라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던 결과인지 휴가철 등 일시적인 기간에 따른 현상인지는 좀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델타 변이보다 더 강력한 ‘델타 플러스’ 변이가 서울에서 발생했는지에 대해 “아직 확진된 사례가 없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4명, 나머지 307명은 국내 감염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서초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7월) 4명, 동작구 소재 사우나 관련(7월) 3명, 관악구 소재 음식점 관련(7월) 2명 등이다.

신규 사례인 서초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집단감염은 종사자의 지인 1명이 7월 19일 최초 확진 후 8월 1일까지 14명이 추가 확진되고, 2일에 4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2일 확진자는 가족 4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92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8명, 음성 74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주기적으로 자연 환기를 했으나 아동과 종사자들이 장시간 함께 머물며 식사와 신체 놀이시 밀접한 접촉으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송 방역관은 “보육시설 관리자는 냉방기 가동 시에도 주기적인 환기, 장난감 등 공용물품 표면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3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 인원은 6만5503명이다. 이날까지 격리치료 대상은 8163명이고,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된 사례는 5만6803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53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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