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버뮤다 소재 선사 등과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4척, 5만t급 석유화학운반(PC)선 2척, 1000인승 여객선(RO-PAX) 1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인 동급 LNG선 6척, 여객선 1척에 대한 옵션이 포함돼 있으며 오는 12일에도 동급 LNG선 2척에 대한 계약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한국조선해양은 앞으로 총 9척의 선박 수주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LNG선 계약은 올 들어 국내 조선사 중 처음으로 일궈낸 LNG선 수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LNG선 발주는 단 6척으로 전년 동기의 31척에 비해 매우 부진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LNG선 수주와 함께 올 하반기 수주 물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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