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만65세이상 모든 어르신에게 덴탈마스크 지원

만 65세 이상 어르신 153만명
1인당 5매씩, 총 765만매 지원
  • 등록 2020-06-25 오전 11:15:00

    수정 2020-06-25 오전 11:15: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감염병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1인당 5매씩 덴탈마스크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65세 이상(2020년 5월31일 기준) 152만2550명을 대상으로, 1인당 5매씩 총 765만개의 마스크를 지원한다.

해당 마스크는 시가 해외수입으로 미리 확보해둔 덴탈마스크다. 시는 수입 마스크의 검증을 위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성능시험을 거쳤으며, 분진포집효율(입자 차단 성능)이 KF기준 60~70% 수준으로 확인됐다.

마스크는 7월 1일까지 각 자치구에 순차적으로 배송되고, 각 자치구에서는 동주민센터, 통반장 등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마스크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또 의료기관과 감염 취약계층 중심으로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폭력피해 여성 보호시설·요양시설·복지관(필터교체형 마스크 41만7000개), 의무경찰·사회복무요원(덴탈 마스크 10만개), 화물운수 노동자(보건용 마스크 18만개), 의료기관(보건용 마스크 6만개), 장애인 콜택시 종사자(보건용 마스크 2만개), 콜센터 근로자(보건용 마스크 2만개)에게도 마스크를 지원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최근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며, 특히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은 각별한 보호가 필요하다”며 “시민 여러분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경각심을 가지고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덴탈마스크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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