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G, 연말 구축 완료 어려워져..2020년 12월까지 목표

  • 등록 2019-09-03 오전 11:22:41

    수정 2019-09-03 오전 11:25:1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가 서울 지하철 6호선 공덕역에서 ‘U+5G 갤러리’를 오픈하고 5G망 기반의 증강현실(AR)기반의 미술품 관람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5G 구축은 연말까지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과기정통부
지하철 5G 망 구축은 이동통신 3사가 공동으로 하는데, 도시철도공사의 야간 관리 감독 인력 부족으로 연말까지 구축하려던 지하철 5G망 구축 목표가 2020년 12월 이전으로 늦어졌다.

이창호 LG유플러스 네트워크 부서 팀장은 3일 열린 ‘U+5G 갤러리’ 기자단담회에서 “연내 서울 교통공사 구간의 5G망 구축은 유플러스뿐 아니라 통신 3사가 동일한 입장”이라며 “지하철이나 KTX는 공동 구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교통공사의 야간 감독 인력이 부족해 연내 5G의 지하철 구간 망 구축 완료는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3사는 2020년 12월까지가 최종 구축 목표이고, 조금 더 당기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8월 24일 현재, 국내 5G 가입자는 250만 명을 넘었다. 기지국은 8만9천개 설치돼 있다.

이는 LTE 가입자나 기지국 구축 속도보다 빠른 것이지만 LTE보다 비싼 단말기와 요금제에 가입한 5G 고객들은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출처:과기정통부
한편 ‘U+5G 갤러리’는 내년 2월까지 공덕역에서 전시되는데, 전시된 작품을 LG유플러스의 5G 서비스 앱인 ‘U+AR’이나 ‘구글 렌즈’로 비추면 스마트폰 화면 상에서 작품이 움직인다.

스크린도어에 멈춰있는 발레리나의 모습을 스마트폰 화면에 담는 순간 작품 속 발레리나가 생명력을 얻고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공연중인 발레리나를 원하는 대로 확대하고 회전하며 감상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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