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하품하면 경고음'..현대차 수소전기버스에 DSW 적용

  • 등록 2018-01-24 오전 11:26:44

    수정 2018-01-24 오전 11:30:30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는 다음달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후원차량인 3세대 수소전기버스에 최첨단 안전기술 ‘운전자 상태 경고 시스템(DSW)’을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DSW는 운전자의 얼굴을 실시간 모니터링 함으로써 운전 부주의 상황을 판단하고 차량이 운전자에게 직접 경고까지 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졸음 운전 등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빈발하고 버스 등 대형 상용차량으로 인한 사고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주목되는 기술이다.

국내 최초로 현대차가 상용차량에 도입한 최첨단 안전기술 DSW는 운전석 앞 계기판 상단에 장착된 카메라와 경고장치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차량은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눈 깜빡임, 하품, 눈 감음 등의 횟수와 시간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운전자의 피로도와 졸음운전 여부를 판단해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또한 운전자가 일정 시간 동안 전방을 제대로 주시하지 않고 운전을 할 경우 경고를 하는 ‘전방주시 태만 경고’ 기능도 탑재했다.

운전자의 상태에 따라 상황에 맞는 경고 메시지가 계기판에 표시되며, 경고음도 함께 울린다. 아울러 DSW 기능을 웨어러블 기기(스마트워치 등)와 연동함으로써 진동 등 운전자에게 효과적으로 경고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005380)는 DSW를 탑재한 3세대 수소전기버스 4대를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시내버스로 제공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축제인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방문하는 수 많은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첨단 안전기술을 탑재한 수소전기버스를 운행한다”며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대중교통 등 상용차 안전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함께 수소전기버스 탑승을 위해 최신 기술이 적용된 정류장을 강릉역과 올림픽공원 남문 등 2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수소전기버스 전용 정류장은 LED 스크린 상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방문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가 다음달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후원차량인 3세대 수소전기버스에 적용한 ‘운전자 상태 경고 시스템(DSW)’은 운전자의 얼굴을 실시간 모니터링 함으로써 운전 부주의 상황을 판단하고 차량이 운전자에게 직접 경고해 준다.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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