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당 존립 위기…정기국회서 내로남불 난무할 것"(종합)

29일 국민의힘 연찬회 폐회식
김기현 "정기국회, 더 혼탁·정쟁 난무할 것"
윤재옥 "우리 모두 윤석열 돼 함께 뛰어야"
  • 등록 2023-08-29 오후 12:51:50

    수정 2023-08-29 오후 12:51:50

[인천=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29일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지금까지 겪었던 정기국회보다 훨씬 더 혼탁하고 정쟁이 난무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1박 2일간 열린 ‘2023 국회의원 연찬회’ 폐회식에서 민주당을 향해 “당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태에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운영 동력을 마비시키고 선거용 정략과 선전선동을 최고 높은 수준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 자체 내부의 분열 문제, 사법리스크 문제가 있고 민주당이 국민들의 지지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더 강렬하게 정부와 여당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현안마다 전부 적반하장, 발목잡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반복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그런 만큼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 된다”며 “이번 정기국회는 ‘경제는 국민의힘’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이끌어 가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확실하게 세워나가고 유능한 정당이 될 수 있는 것을 전제로 사전에 다 준비하고 경제를 향해 ‘올인’할 수 있는 당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번 대선 때 누구도 우리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라 예측하지 않았던 사막과 같은 분위기에서 대선 승리를 이뤄냈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마음을 다잡아 더 낮은 자세로 치열하게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총선 승리는 우리 당의 승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성공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총선 승리라는 대장정을 시작하는 출발선에 우리가 서 있다. 당찬 각오와 굳센 의지로 힘차게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9월 정기국회’와 관련해 “가짜뉴스, 괴담 등 선동정치에는 강력 대응하되, 정쟁을 지양하고 민생을 우선 하겠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집권여당의 올바른 정치 지향과 민생 우선의 정책 의지, 그리고 현안에 대한 철저한 공부만이 야당의 민생 발목잡기를 끊어낼 수 있다”며 “우리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생산적 입법 활동을 해야 한다. 상임위 간 그리고 의원들 간 원활한 소통을 적극 지원하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국민과 함께 3대 개혁(연금·노동·교육) 완수’라는 이번 연찬회 주제야말로 우리가 정기국회 내내 명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국민과 함께’라는 의미는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와 발목잡기에 맞설 수단은 오직 국민의 지지밖에 없다는 우리의 현실을 자각하고 민심을 받드는 데 집중해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선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원팀이 돼 한마음, 한 뜻으로 움직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성공이 달렸다. 우리 모두 윤석열 정부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내가 윤석열, 우리 모두가 윤석열이 되어 함께 뛰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이날 ‘수도권 위기론’과 관련해 연찬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찬회에서 공천 전략과 관련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자유토론에서 “수도권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우리가 어떤 부분에서 좀 더 분발하고 노력하자는 그런 취지의 발언은 있었다”며 “문제점을 지적하는 발언보다는 우리가 보완해야 할 부분,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에 대한 의견 표명이 있었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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