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원스토어가 방송통신위원회 중재로 호환 문제 해결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이유에서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구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로,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 등에서 쓰이고 있지만, 원스토어나 삼성 갤럭시 스토어 등 국내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은 앱은 구동이 안됐다.
구글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서의 장악력을 위해(구글은 안전성을 이유로 주장) 구글 앱에서 다운 받은 앱만 작동되도록 했기 때문이다.
|
하지만, 앞으로는 원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한 앱도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를 통해 차량 내 디스플레이에서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해진다.
이번 계약으로, 구글이 제시한 안드로이드 오토용 앱의 품질 기준에 따라 원스토어가 검증한 후 배포한 앱은 안드로이드 오토와 연동이 가능하다.
3월 4일부터 순차로 가능해져
원스토어는 오는 3월 4일부터 원스토어 상의 모든 안드로이드 오토용 앱들에 대해 순차로 적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방통위는 타사 앱 마켓을 통해 배포되는 앱은 안전성 등의 이유로 안드로이드 오토와 호환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 지난해 5월부터 실태점검을 진행하는 한편, 앱 마켓사업자 간 상생협력 차원에서 구글과 원스토어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
한상혁 위원장은 “앞으로도 앱 마켓 전반을 지속적으로 살펴,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되, 사업자 간 협의 등 자율적인 개선 노력을 통한 문제 해결도 적극 독려하여 구성원 모두가 상생하는 앱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