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협회·대사관과 ‘中서 기승’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책논의

  • 등록 2018-11-22 오전 11:00:00

    수정 2018-11-22 오전 11:00:00

올해 중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현황.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한돈협회·주중대사관과 중국에서 기승을 부리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내 유입 방지대책을 논의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21일 오순민 방역정책국장 주재로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 등 협회 이사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ASF 관련 방역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ASF는 치사율 70%이 넘고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이다. 올 8월 이후 중국 전역에서 67건이 발생하며 국내 유입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타이완 여행객이 가져 온 만두, 소시지 등 가공축산물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기도 했다.

농식품부는 한돈협회 협의회에서 국경검역 강화를 비롯한 정부의 ASF 방역 상황을 설명하고 한돈협회에도 ASF 예방 노력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바이러스 감염 매개체인 남은음식물 급여 농가(281곳)에 대해서도 폐업이나 배합사료 급여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한돈협회는 이에 오는 12월7일 한돈인대회에서 ASF 예방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23일에도 주중대사관 농무관과 주선양(중국)영사관 영사와 교수, 임상수의사, 농협, 한돈협회 등 30명이 참석한 방역전문가 회의를 연다. 중국 내 ASF 발생 원인과 중 정부의 방역 추진상황 내용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주중대사관 농무관이 현지 상황을 설명하고 전문가가 국내 유입 방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초 주중대사관 농무관이 돼지혈액원료 사료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는 정보를 확인한 후 중국산 돼지혈분 국내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이달 16일부터는 역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중국산 배합사료에 대해서도 ASF 검사를 시작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OIE·WHO·FAO 등 국제기구, 해외공관과 협력해 ASF 발생현황 정보를 수집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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