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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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통일부는 6일 “이번 통일농구대회의 성공을 통해서 남북체육 교류의 문이 더욱 활짝 열렸다”고 평가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통일농구대회 성공을 통해서 판문점 선언 이행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통일농구대회는 두 정상의 결단으로 합의된 판문점 선언에 이행차원에서 이루어지는 행사”라며 “평창에서 스포츠로 하나 되었던 남북이 이번에 평양에서 다시금 하나가 될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남북통일농구대회는 지난 2003년 이후 약 15년만에 개최됐다. 지난 평창 동계 올림픽에 이은 남북 스포츠 교류로 앞으로도 남북은 스포츠 교류에 더욱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일 밤 늦게 체육 실무 협의가 진행되면서 남측에서 열리는 탁구대회와 사격대회에 북한의 참가가 논의됐다.
이 부대변인은 “어제 오전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고려호텔에서 면담을 했는데 그때 북측에서 먼저 제안을 해서 (체육 실무 협의가) 결정됐다”며 “7월 17일부터 대전에서 열리는 대전 코리아 오픈 국제탁구대회 그리고 8월 31일부터 창원에서 열리는 창원에서 열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북측 선수단이 참가하는 문제 등에 대해 논의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