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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손톱만큼의 진실도 포함돼 있지 않다. 하나하나 반박하는 게 구차할 지경”이라며 강도 높게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지난 18일 아사히신문은 “남북한 정부 당국자가 작년 11월 이후 연말까지 2차례에 걸쳐 평양에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협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첫 대목이 잘못되었기에 이어진 기사는 모두 허상 위에 세워진 탑일 뿐”이라고 해당 보도를 일축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는 어제 ‘확인할 필요조차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 정도로 잦아질 거라 기대했다”며 “하지만 국내언론이 이를 인용해서 다시 보도하고 있다. 이러다 오보가 사실로 굳어져버리고 혹여라도 주변국의 오해를 살까 걱정이 된다”고 정정보도를 요청한 배경을 전했다.
김 대변인은 “오보에 대한 합당한 조처도 뒤따를 것”이라며 “부디 봄날의 살얼음판을 걷는 한국의 대통령과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