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방한] 교황, 예수회 설립 재단 서강대 깜짝 방문

  • 등록 2014-08-15 오후 10:18:41

    수정 2014-08-15 오후 10:18:41

15일 오후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서 열린 가톨릭 아시아청년대회에 참석한 프란치스코 교황(왼쪽 두번째)이 젊은이들의 공연에 즐거워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15일 저녁 서강대를 깜짝 방문했다. 서강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속한 수도회인 예수회가 세운 학교다. 교황은 원래 국내 대학 중에는 대전가톨릭대만 방문 예정이었으나 예수회 사제들의 삶을 직접 보고 싶다며 서강대를 찾았다.

이인실 서강대 대외교류처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저녁 8시부터 1시간 동안 학교에 머물며 예수회 사제관을 찾아 사제들이 해야 할 역할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정택 서강대 이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교황은 “고통받는 한국 사회를 위로해주는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교황은 이날도 서강대 교정에서 만난 쌍둥이 아이들에게 입을 맞추며 축복하기도 했다. 예정에 없던 교황의 방문에 놀란 학생과 시민들이 모여들자 교황은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교황의 서강대 방문은 예수회라는 연결고리 덕에 가능했다. 서강대는 1948년 당시 교황인 비오 12세가 한국가톨릭교회의 발의를 윤허하면서 설립이 기획됐다. 이후 가톨릭 예수회가 1960년 6개학과 신입생 158명을 받으면서 개교했다. 프랑치스코 교황은 예수회 아르헨티나 관구장 출신으로 예수회 출신의 첫 교황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1955년 예수회 첫 지부가 설립됐고, 예수회 한국 관구는 서강대·서강대 신학대학원·성 이냐시오 야학 등을 통해 활발한 교육 활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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