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세종시 원안에 자족기능 다 들어있어"

"문제는 정부의 실천의지.. 소모적 논쟁 접고 미래로 나아가야"
  • 등록 2010-06-29 오후 3:37:02

    수정 2010-06-29 오후 5:00:20

[이데일리 장용석 기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9일 세종시 문제와 관련, "원안에 이미 자족기능이 다 들어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에 앞서 반대 토론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세종시 문제에 있어) 중요한 건 (자족기능을) 구체화하는 정부의 실천 의지"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오늘 (세종시 수정안) 표결을 끝으로 더 이상의 소모적 논쟁을 접고 모두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세종시를 성공적으로 만들 책임과 의무는 정부와 정치권 모두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우리 정치가 극한 투쟁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미래로 가려면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면서 "그게 깨지면 끝없는 뒤집기와 분열이 반복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책이 쉽게 뒤집히고, 이에 반대하는 국민은 언제나 정권 교체만을 기다리며 반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전 대표는 "그로(정책 뒤집기로) 인한 국력 낭비와 행정의 비효율이 얼마냐 크겠나. 세종시 수정안이 우려하는 비효율이 그보다는 작을 것이다"면서 "수정안을 지지하든 원안을 지지하든 모두 애국임을 믿는다. 어느 한쪽은 국익을 생각하고, 다른 한쪽은 표를 생각한다는 이분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 우리 앞엔 안보, 양극화, 고령화, 사회 갈등과 분열 등 절체절명의 과제가 많다"면서 "여-야, 진보-보수를 떠나 우리 모두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오늘 (세종시 문제에 대한) 결론이 나면 앞으로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도 마음 속에 묻어뒀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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