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7일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속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6포인트(-0.61%) 내린 874.1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24억원, 519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개인만 2888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헬스케어 등 시총 상위주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도가 집중되며 낙폭을 키웠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3.51%), 금융(-2.25%), 음식료담배(-1.96%), 오락문화(-1.77%), 컴퓨터서비스(-1.45%)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인터넷(3.21%), 통신서비스(2.57%), 기타제조(2.09%), 디지털컨텐츠(1.12%), 통신장비(1.03%) 등은 1%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선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급락 여파에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2.68%, 3.02% 하락했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보험 등재 여부가 불확실해지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8.05%, 5.89% 하락했다. 반면 소니와 사업 제휴설이 전해진
펄어비스(263750)는 6.38%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653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는 없었고, 831개 종목이 하락, 88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12억 25만 4000주, 거래 대금은 8조 8421만 28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