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KC(011790)와 SPC팩은 ‘친환경 포장재 사업 협력 업무협약식’을 열고 생분해 포장재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SKC가 생분해 필름을 공급하면 SPC팩이 배스킨라빈스, 파리크라상, 던킨 등 SPC그룹내 프랜차이즈 제품용 포장재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또한 SKC의 다른 생분해 소재로 SPC팩이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생산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SKC는 2009년 세계 최초로 옥수수 추출 성분 생분해 PLA 포장재를 상용화하며 친환경 생분해 소재사업을 키워왔다. 2018년에는 스타벅스 코리아에 바나나 포장재 공급을 시작한 데 이어 이듬해에는 스타벅스 코리아 베이커리 포장재로 공급을 확대했다. 지난해부터는 또 다른 생분해 소재인 PBAT의 약점을 개선한 고강도 PBAT 소재 상용화도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매립 조건에서 단기간에 100% 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는 폐플라스틱 이슈에 대안이 될 것”이라면서 “SKC는 SPC팩 등 여러 고객사와 협력해 국내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 확대, 플라스틱 넷 제로(Net Zero)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SKC 이완재 대표이사(왼쪽)와 SPC팩 김창대 대표이사가 29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친환경 포장재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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