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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20명 늘어난 582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20명은 집단감염 13명, 확진자 접촉 2명, 감염경로 조사 중 5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서구 소재 한방병원 관련 4명, 용인시 음식점 모임관련 4명, 영등포구 가족관련 2명, 구로구 일가족 관련 1명, 잠원의료기(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1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1명이다.
서울시는 “강서구보건소와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며 해당 한방병원에 대해서는 의료진 및 입원환자 등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고, 24~25일에 걸쳐 병원에 대한 긴급방역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용인시 음식점 모임 관련 확진자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23일 다른 시도 거주자 1명이 최초 확진 후 24일까지 9명, 25일 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8명이다. 25일 추가 확진자는 모임 참석자 3명, 참석자의 회사동료 1명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모임 참석자와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96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13명, 음성 70명이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구로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14명으로 늘었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0명이다. 25일 추가 확진자는 구로구 일가족 확진자의 회사 동료다. 서울시 관계자는 “역학조사에서 구로구 일가족의 최초 확진자는 여러 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후 확진자의 가족들이 근무하는 무용학원 등 직장을 통해 회사동료 및 지인에게 추가 전파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감염경로를 추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천시 소재 무용학원과 관련해 수강생 등 검사를 통해 24일까지 14명이 추가로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5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명이다. 서울시는 무용학원 관련을 구로구 일가족 관련과 구분해 분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동작구, 금천구, 중구 보건소와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며 해당 시설 등에는 긴급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