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코레일)는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마스크를 미처 못 챙긴 고객을 위해 열차에 있는 자동판매기에서도 마스크 판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열차를 이용할 때 모든 사람이 반드시 마스크를 쓰도록 강력히 계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차내 자판기에서는 KF94 마스크나 식약처에서 인증받은 덴탈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다.
한편 한국철도는 지난달 27일부터 마스크 미착용 승객의 열차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위해 모든 열차와 역에 홍보물을 부착하고 캠페인을 시행 중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모든 분들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열차 안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신 자유석 객실은 정기승차권과 N카드(횟수차감형 정기권) 이용객이 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 승객 간 거리두기를 지속 추진한단 방침이다.
지난 13일부터는 3월 말 일부 감축한 주말 KTX 운행을 정상화(토 30회, 일 28회)하고, 공급좌석 확대를 통해 열차별 혼잡도를 낮추도록 조치를 취했다. 토요일 기준으로 부산행 경부선은 16회, 진주행 경전선과 전주행 전라선, 광주송정행 호남선은 각 2회씩 노선을 증편한다. 포항행 동해선은 2회, 강릉/동해선 강릉선은 6회가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