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시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서울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등 시가 운영하는 노인보호전문기관 2곳이 집계한 결과 지난해 노인 학대는 총 2090건 발생했고 정서적 학대가 1034건으로 전체의 49.5%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외에도 신체적 학대가 763건으로 36.5%, 방임이 143건으로 6.8%, 경제적 학대가 98건으로 4.7% 등이었다. 유기 12건, 성적 학대 10건 등이었다.
올해는 4월까지 총 639건의 노인학대가 발생했다. 역시 정서적 학대가 320건, 50.1%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는 오는 15일인 세계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앞두고 11∼12일 시청 신청사 1층에서 ‘어르신 인식개선 사진전’을 개최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르신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세대가 서로 존중하는 가치를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