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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내년 1월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QLED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탑재한 ‘더 프레임(The Frame)’과 ‘세리프 TV(SERIF TV)’ 등 TV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더 프레임은 그림·사진 등의 예술 작품을 ‘아트 모드’를 통해 보여주는 TV다. 일상 공간을 갤러리처럼 만들어 주는 제품으로 주변 밝기에 따라 작품의 색감을 조정해 주는 조도센서와 캔버스의 질감을 살린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특히 더 프레임 신제품에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가 적용돼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도 TV 제어가 가능해지는 등 더욱 편리해진 사용성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 신제품과 함께 2019년형 세리프 TV도 CES에서 처음 선보인다. 세계적인 가구디자이너 로낭 & 에르완 부훌렉(Ronan & Erwan Bouroullec) 형제가 디자인한 세리프 TV는 심미적 요소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어떠한 환경에서든 자연스럽게 공간과 조화되도록 디자인돼 제품 자체가 하나의 인테리어 요소가 된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과거 TV는 화질·성능 등 기술적 측면이 강조돼왔지만 이제는 소비자의 일상 공간에 스며드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더욱 새로워진 신제품을 통해 TV 이상의 시청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