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치연구소, 천일염서 열·염분에 강한 신종 미생물 발견

산업적 활용 위한 단서 활용 기대
  • 등록 2018-07-04 오전 11:15:09

    수정 2018-07-04 오전 11:15:09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세계김치연구소는 노성운 박사 연구팀이 최근 김치 주요 원료인 천일염에서 열과 염분에 강한 극한 미생물(극호염성 고균)을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천일염에서 극호염성 고균인 나트리네마 속 CBA1119를 추출 후 이것이 35~45℃에서 잘 자라는 일반 극호염송 고균과 달리 50~55℃에서 가장 잘 자라며 66℃에서도 생존한다는 걸 확인했다.

극호염성 고균은 염전이나 젓갈 같은 소금 농도가 20% 이상인 고염 환경에서 잘 자란다. 극한 환경에서 생존, 증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적 가치가 높지만 어떻게 살아남는가 하는 생존 기작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

노 박사팀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을 이용한 유전체 분석을 통해 새 고균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2018년 5월호를 통해 발표했다. 교신저자는 노 박사, 제1저자는 연구소 연구개발본부 연수학생인 김연비·김준용 씨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발견한 유전체 정보가 산업적 가치가 큰 극한 미생물 특이 유전자 해독과 극한 환경 적응 분석 단서를 제공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하재호 세계김치연구소장은 “고염·고온의 극한 환경에서도 생존·증식할 수 있는 산업적 활용 가치가 큰 미생물 소재를 새로 찾아낸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산업 관련 연구개발을 위해 2010년 광주광역시에 설립한 한국식품연구원 부설 공공기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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