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잰걸음`

`삼익그린1차 삼성물산`·`고덕주공7단지 롯데건설` 수주
고덕주공2단지·둔촌주공, 시공사 선정총회 안갯속
  • 등록 2010-06-28 오후 4:06:33

    수정 2010-06-28 오후 4:20:09

[이데일리 이진철 이지현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의 시공사 선정이 잇따르고 있다. 한동안 `확정지분제` 이슈로 논란이 많았지만 서울시의 재건축·재개발사업의 공공관리제 시행을 앞두고 재건축조합들이 예정대로 시공사 선정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명일동 소재 삼익그린1차 재건축조합은 지난 26일 총회에서 삼성물산(000830)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삼익그린1차 재건축사업에는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수주전에 참가했다.

삼익그린1차는 총 1560가구, 12층 높이의 대단지로 기존에는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다가 중층 재건축사업으로 변경했다. 도급제 방식을 채택했으며, 공사비는 3.3㎡당 38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삼성물산이 수주한 도급액은 2804억원이다.

인근 강동구 고덕주공7단지도 재건축 시공사로 롯데건설을 선정했다.

고덕주공7단지 재건축 수주전에는 롯데건설(무상지분율 163%, 이주비 3억원)과 풍림산업(무상지분율 156%, 이주비 2억2000만원)이 참여했다. 지난 27일 열린 재건축총회에선 조합원 총 865명중 790명이 참여한 가운데 롯데건설이 717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고덕주공5단지는 오는 7월3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예정하고 있다. 재건축 수주입찰에 현대산업(012630)개발과 현대건설(000720), SK건설 등 3개사가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현대산업개발은 161%로 가장 높은 무상지분율을 제시했고, SK건설은 160%, 현대건설은 150%의 무상지분율을 각각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총회를 예정한 둔촌주공의 입찰에는 `현대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평균 무상지분율 164%와 3.3㎡당 직·간접 공사비 373만6000원(VAT별도) 제시했고, 단독으로 참가한 `한양`은 무상지분율 168%와 공사비 364만9000원(VAT별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고덕주공2단지는 오는 7월1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둔촌주공과 고덕주공2단지는 조합원들간의 갈등조짐이 있어 계획된 일정대로 시공사 선정이 이뤄질지 좀더 지켜봐야 한다.

서울시의 재개발·재건축 공공관리제가 예정대로 내달 16일부터 시행된다. 다만 시공사 선정시기를 현행 `조합설립인가 이후`에서 `사업시행인가 이후`로 늦추는 조항은 10월 1일로 시행 시기가 연기됐다. 이에 따라 내달 공공관리제가 시행되기 이전에 시공사 선정을 서둘렀던 재개발·재건축 조합들은 3개월 정도 시간을 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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