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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업은 지난해 말 성폭력·가정폭력, 스토킹 등 범죄피해자와 피해우려자 1만명에게 지급된 ‘휴대용SOS 비상벨’과 ‘안심경보기’ 지키미(ME)세트다. 기기작동시 경고음이 발생해 경찰 도착 전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지인 연락과 경찰 자동신고 기능을 갖춘 장비다.
두 번째 사업은 1인점포 대상 ‘안심경광등’ 설치다. 오 시장은 지난 5월, 1인 점포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1인 점포 사업주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이날 오 시장은 안심경광등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하고 관련부서에 즉각적인 사업 추진을 지시했다.
현재 서울시내 자영업자 10명중 6명이 직원이 없는 1인 점포로 카페, 피부관리숍, 약국 등 여성 자영업자가 많은 상황이다.
지난 5일 2만개가 ‘조기완판’된 휴대용 안심벨 ‘헬프미’는 세 번째 조치다. 지난해 보급을 시작한 지키미(ME)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지원대상도 가정폭력·스토킹 등 범죄피해자뿐 아니라 어르신, 청소년, 장애인 등 사회안전약자와 심야 택시 운전기사, 재가요양보호사 등 범죄취약계층까지 대폭 확대했다.
‘헬프미’는 시가 기존에 운영 중인 안심이앱과 연동해 긴급신고가 가능한 호신용 안심벨이다.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면 기기에서 경고음이 나오고, 5초 내 자치구 CCTV 관제센터로 신고내용이 접수돼 센터에서는 상황이 발생한 위치 및 인근 CCTV를 통해 상황을 확인 후 센터 상주 경찰이 출동을 요청하는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추가 수량 3만개를 12월에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묻지마 범죄가 증가하면서 가정폭력 등 기존 피해자는 물론 다수의 시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일상을 위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시정의 핵심으로 삼고 시민안전을 위한 조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