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기반 커뮤니티 ‘남의집’, 당근마켓 연동했더니 잘나가네

당근마켓 연동 후 가입자수 3배 증가 ‘초고속’ 성장
‘남의집’, 서울·수도권 전 지역으로 서비스 확장 오픈
당근마켓 투자 이후 월평균 모임수 30%, 거래액은 40%씩 증가
양사 협력으로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할 것
  • 등록 2022-07-04 오전 11:48:38

    수정 2022-07-04 오전 11:48:3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당근마켓에 들어온 ‘남의집’이 서울, 수도권 전역에서 이용자들을 만난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공동대표 김용현, 김재현)은 관심사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연결하는 취향 기반 대화 커뮤니티 ‘남의집’이 최근 당근마켓 ‘내 근처’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 오픈했다.

‘남의집‘은 와인이나 베이킹, 글쓰기, 다도 등 다양한 취향을 연결하는 모임을 만들고,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4월 서울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당근마켓에서 서비스 연동을 시작한 후 2개월만에 가입자수가 3배 넘게 늘며 초고속 성장했다. 동네 이웃들을 연결하는 당근마켓과 취향 커뮤니티 남의집이 만나 시너지를 내면서, 서비스 지역을 서울에서 경기도, 인천까지 넓혔다.

당근마켓, 남의집에 직접 투자

지난해 9월 당근마켓이 직접 투자하기도 한 남의집은 투자 이후 월평균 모임수 30%, 거래액은 40%씩 증가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당근마켓 서비스 연동까지 더해져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하이퍼로컬 생태계 역시 한 단계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의집에서 모임을 주선하는 호스트들이 주로 지역 상권에서 지역 자원, 문화, 커뮤니티를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적 소상공인, 일명 ‘로컬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육성하는 주요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분야이기도 하다.

이번 지역 확장으로 더 많은 당근마켓 이용자들이 남의집을 통해 지역의 숨은 고수, 전문가들이 주최하는 다양한 모임을 쉽게 발견하고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남의집 어떻게 이용하나

남의집은 당근마켓 ‘내 근처’ 탭 ‘당근미니’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당근마켓에서 별도의 설치없이 서비스 페이지에서 바로 원하는 모임에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모임은 동네 가게나 작업실, 공방, 가정집 등 호스트가 초청한 다양한 공간에서 열리며, 참여 조건이나 운영 방식도 호스트가 미리 안내한 방식에 따라 진행된다. 서비스 화면 왼쪽 상단에 ‘책갈피’ 버튼을 누르면, 당근마켓 홈피드에서 내게 맞는 모임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김성용 남의집 대표는 “이번 지역 확장으로 더 많은 당근마켓 이용자들에게 남의집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서비스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근마켓과 협업을 통해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가며 국내 No.1 취향 기반 대화 커뮤니티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순우 당근마켓 신사업팀장은 “남의집은 당근마켓이 지향하는 ‘지역’ 내 ‘소통’, ‘연결’의 가치와 맞닿은 서비스다. 당근마켓과 남의집의 협력이 동네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나아가 하이퍼로컬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내 서비스 연결 강화하는 당근마켓

당근마켓은 내 근처 ’당근미니‘를 통해 지역 내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해오고 있다.

전문 세탁 서비스 ’세탁특공대‘, 청소 서비스 ’청소연구소‘, 반려동물 케어 ’펫트너‘ 등 각종 생활 편의 서비스들과 지역 이용자들의 연결을 확대해 나가며 하이퍼로컬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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