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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분야의 소비할인권 쿠폰은 총 3가지다. 여행상품 할인상품 쿠폰, 대국민 숙박 할인 쿠폰, 유원시설 할인권 등이다. 이 쿠폰을 이용하면 1인당 여행상품은 최대 9만원, 숙박은 최대 4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 놀이공원도 1인당 2매가 구입 가능해 최대 3만 6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만 14세 이상을 둔 4인 가족은 4일간 여행상품 비용은 36만원, 숙박비는 16만원, 놀이공원 입장료는 14만 4000원 등 최대 66만 4000원까지 여행 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단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사업이 중단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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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족, 숙박비 최대 16만원 절약
‘대국민 숙박 할인쿠폰’ 사업 재개 시점은 4일 오전 10시부터다. 사업에 참여하는 총 24개 온라인여행사(OTA)를 통해 국내 숙박예약 시 할인쿠폰을 1인당 1회 발급받을 수 있다. 단 투숙 날짜는 관광 내수시장의 비성수기 활성화 및 추가 관광수요 창출 목적을 살리고자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를 제외한 11월 4일~12월 23일까지로 한정한다.
쿠폰을 발급받으면 유효시간(당일 오전 10시부터 익일 오전 7시) 내 숙박시설을 예약해야 한다. 시간 내 사용하지 않거나 예약 취소 등으로 사용하지 못한 경우엔 자동 무효 처리한다. 쿠폰 소진 전까지 재발급이 가능하다. 쿠폰의 총 발급규모는 100만 장이다. 3만 원 할인권(숙박비 7만 원 이하 시) 20만 장, 4만 원 할인권(숙박비 7만 원 초과 시) 80만 장이다. 단, 사업이 잠정 중지되기 전 쿠폰을 발급받아 사용한 경우에는 1인 1매의 원칙에 의해 쿠폰 재발급이 불가하다. 만약 만 14세 이상 4인 가족이 4박 이상 여행한다면 성인 각각 1박씩 할인받아 최대 16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할인 적용 시설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농어촌민박, 모텔 등 국내 숙박시설에 한정한다. 단, 미등록 숙박시설이나 해외 온라인여행사를 통해 제공하는 숙박시설과 대실에는 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
주의할 점도 있다. 숙박 할인쿠폰은 만 14세 이하의 미성년자는 발급받을 수 없다. 또 유효시간 외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 사이에 숙박 예약을 취소한다면 다음날까지 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 취소수수료도 할인쿠폰 적용 금액이 아닌 기존 숙박료에서 적용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쿠폰 사용방법, 사용처, 프로모션 등 자세한 사항은 2일 열리는 숙박할인쿠폰 안내 누리집을 참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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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6개 놀이공원서 최대 60% 할인
유원시설 소비 할인권도 4일 배포한다. 코로나19로 입장객 감소 피해를 본 유원시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전국 106개 유원시설업체의 입장권과 자유이용권 등을 최대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1인당 2매까지 구매가능하다. 할인권을 받은 후 3일 이내에 이용권 등을 구매(결제)해야 한다. 취소 건에 대해서는 할인권은 4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 누리집에서 선착순 배포한다. 그 이후에는 취소할 수 없으며, 구매한 상품은 12월 13일까지 사용(방문)해야 한다.
할인권의 총 발급 규모는 약 3만 6000장이다. 종합·일반·기타 업종별로 할인 금액이 달라 예약시 꼭 확인해야 한다. 최대 할인받을 수 있는 금액은 입장원(또는 자유이용권) 1매당 종합유원시설업은 1만 8000원, 일반유원시설업은 1만원, 기타유원시설업은 6000원까지다. 단, 카드사 할인 등과는 중복 할인을 받을 수 없다.
구매 절차는 비교적 간단하다. 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에 접속해 먼저 회원가입 또는 로그인을 해야 한다. 이어 ‘유원시설 그랜드세일’ 기획전 배너를 클릭한 후 종합·일반·기타 중 하나를 선택해 할인권을 발급해야 한다. 이어 상품을 선택 후 결제하면 카카오톡으로 모바일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국내여행상품, 선결제 시 최대 30% 할인
여행상품 할인 쿠폰은 지난달 30일부터 풀렸다. 이 사업은 지난 8월에 사업 준비 중에 중단돼서 실제로 실시했던 적은 없다.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로 큰 타격을 입은 여행업계를 지원하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안전한 환경에서 여행하며 회복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정부가 마련한 지원사업이다. 7월 21일부터 8월 10일까지 한국여행업협회(KATA) 주관으로 전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 상품 공모가 이뤄졌다. 공모는 2년 이상 국내·일반 여행업으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는 여행사 모두를 대상으로 했다. 단 제주 일정 여행상품은 제외했다. 1박 이상의 숙박과 식사, 유료관광지 1회 방문 이상을 포함한 상품을 선정했다. 선정 상품 중 여행상품을 조기 예약하거나 선결제하는 국민은 30% 이상 할인 혜택을 받는다. 구체적으로는 여행상품가의 20%(최대 6만원)까지 정부가 지원하며, 지자체와 여행사가 공동으로 여행상품가의 10% 이상을 자부담한다.
온라인 여행상품 운영사인 ‘타이드스퀘어 투어비스’ 홈페이지에서 할인 쿠폰을 내려받아야 한다. 대형 포털 검색창에 ‘투어비스’라고 입력하면 쉽게 들어갈 수 있다. 투어비스 온라인 페이지는 지난달 30일부터 상품을 게재하고 있다. 원래는 337개 여행사가 문체부와 함께 1112개의 상품을 준비했지만, 현재는 1000여개 정도가 올라와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이 사업에 참여했던 여행사 중에서 일부가 없어져서다. 정부가 여행상품가의 20%(6만원), 지자체와 여행사가 10%(3만원) 이상 지원한다. 1인당 9만원까지 할인받는다고 가정하면 모두 15만명이 이용할 수 있다. 할인 쿠폰을 적용하면, 30만원짜리 여행상품을 21만원에 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투어비스에서 여행상품을 예약하고, 결제할 때 내려받은 할인 쿠폰을 사용해야 한다. 사용 기간은 12월 24일까지다. 전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1인 1회로 중복 사용은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