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코스닥 실적]매출 줄고 이익 증가…'불황형 흑자' 지속

  • 등록 2016-05-17 오후 12:00:00

    수정 2016-05-17 오후 12:00:00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지난 1분기 코스닥 업체들이 매출액 감소에도 이익 규모가 증가하는 불황형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중견기업부 소속 업체들은 이익폭이 크게 늘었지만 우량기업부와 벤처기업부 소속 업체는 실적이 악화했다.

17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6 사업연도 1분기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개별·별도기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943개사(138개사 분석제외)의 1분기 매출액은 25조65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1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조5669억원으로 4.5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1조3557억원으로 0.67% 늘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11%로 0.27%포인트 상승했고 매출액 순이익률은 5.28%로 0.04%포인트 올랐다. 매출 1000원당 61.1원의 영업이익과 52.8원의 순이익을 거둔 셈이다.

소속부별로는 중견기업부(402개사)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1분기 매출액은 7조8133억원으로 1.73% 줄었지만 순이익은 2000억원으로 70.47% 급증했다. 우량기업부(272개사)는 매출액과 순이익이 14조9418억원과 1조907억원으로 각각 0.34%와 4.34% 줄었다. 벤처기업부(236개사)의 매출액은 2조7459억원으로 7.79%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879억원으로 12.27% 감소했다. 기술성장기업부(26개사)는 매출액 661억원으로 4.96% 늘었지만 18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기조가 지속됐다.

업종별로는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IT업종의 성장세가 둔화했다. 1분기 IT업종 매출액(9조9049억원)과 영업이익(6018억원)은 각각 4.79%와 9.15% 감소했다. 순이익은 4744억원으로 24.01% 급감했다. 1차산업과 건설, 기타서비스, 전기·가스·수도 업종은 이익이 증가했고 금융, 오락·문화, 유통서비스는 실적이 악화했다. 분석대상 943개사 중 흑자기업은 664개로 적자기업(279개)보다 훨씬 많았다.

영업이익 상위 20개사 중에서는 컴투스(078340)가 589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컸던 곳은 동신건설(025950)(76511.88%)로 집계됐다. 영업손실 규모가 가장 큰 업체는 SFA반도체(036540)(93억원)였으며 YTN(040300)(74억원), 이엘케이(094190)(7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연결기준(676개사) 지난해 매출액은 31조75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8% 늘었고 영업이익은 1조7138억원으로 2.55% 증가했다. 순이익도 1조2790억원으로 1.9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 관련기사 ◀
☞[1Q 코스닥 실적]컴투스 이익 최대, CJ프레시웨이 매출 1위
☞컴투스 '서머너즈 워', 구글플레이 역대 전세계 최고매출 게임 TOP10 선정
☞우수 성과자는 정식 입사, 컴투스 하계 인턴 채용 시작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모습 드러낸 괴물 미사일
  • 국민에게 "충성"
  • 화사, 팬 서비스
  • 오늘의 포즈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