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주협회, 한국광고업협회, 한국광고단체연합회 등 광고단체도 반대의견을 담은 의견서를 복지부에 제출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길종섭)는 5일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저녁시간대 및 중간광고를 제한하는 규제안(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시행령 개정안)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보건복지가족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영국은 지난 2007년 4월부터 고지방·고당분·고염분 식품과 음료의 방송광고를 단계적으로 규제해 왔으며, 그 결과 해당 식품 등의 광고시청이 34% 감소했고 어린이 채널의 광고수익은 26%, 상업채널의 경우 6%가 줄어들었다.
방송업계는 규제안이 발효되면 지상파방송 145억원, 케이블 942억원의 광고비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하고 있다.
케이블TV협회 류승환 PP지원팀장은 “방송광고 금지를 먼저 시행한 캐나다나 유럽 국가들의 어린이 비만률이 감소했다는 명확한 보고가 없다”며 “광고금지 보다는 판매 제한 등의 방식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