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씨재단, 취약 아동 식사지원 ‘밥먹차’ 3억 후원 받아

우리금융그룹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PNS네트웍스 후원
“밥먹차 사업. 일회성 지원 넘어 전국 규모로 확대”
  • 등록 2022-11-29 오후 12:10:29

    수정 2022-11-29 오후 9:50:34

[이데일리 박민 기자] 재단법인 티앤씨(T&C)재단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밥차를 보내 식사를 지원하는 ‘밥먹차’ 사업을 확대한다.

티앤씨재단은 29일 우리금융그룹과 과사회복지공동모금회, PNS네트웍스로부터 밥먹차 사업 후원금 총 3억원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더 많은 아동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재단 측은 전했다.

앞서 티앤씨재단은 올해 2월부터 밥먹차 사업을 시작해 새터민, 다문화가정 지원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50개 기관 아동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10월부터는 운영 차량 대수를 늘리고 소상인 단체와 협업을 확대해 전국 규모로 복지사업을 확장했다.

밥먹차는 ‘밥차’와 ‘밥먹자’는 표현을 더한 것으로, 즉석 조리가 가능한 푸드트럭으로 탈북민 및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찾아가 간식과 식사를 제공하는 티앤씨재단의 복지사업이다. 단순히 끼니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유대감 형성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티앤씨재단 관계자가 서울 양천구 비둘기지역아동센터 아동에게 간식을 건네주고 있다.(사진=티앤씨재단)
티앤씨재단은 취약계층 아동이 있는 센터 등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아이들이 자주 즐기기 어려운 수제버거, 츄러스, 소떡소떡 같은 인기 간식을 현장에서 즉석으로 만들어 준다. 또, 음식을 대기하는 동안 재미있는 게임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번에 ‘밥먹차’ 사업을 지원한 우리금융그룹관계자는 “티앤씨재단 ‘밥먹차’에는 아이들을 웃음 짓게 만드는 특별함이 있다”며 “급식 지원을 넘어 아이들에게 친구가 되어주는 ‘밥먹차’를 보며 후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티앤씨재단은 사회적협동조합 ‘요리인류’와 협업해 지역 상인들과의 상생에서도 나서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 상인들로부터 도시락과 반찬을 구매하고 현장에서 간식 조리를 의뢰하고 있다.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는 “밥먹차 취지에 공감해주시고 선뜻 후원을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마음이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닿을 수 있도록 대표 복지사업인 밥먹차를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앤씨재단은 제주도 포도뮤지엄을 통해 공감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전시를 기획하고, 전문가 강연과 토론으로 지식을 공유하는 컨퍼런스를 비롯해 장학사업, 복지사업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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