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21일 봄철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야외활동 시 긴팔·긴옷을 착용하고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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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2013년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SFTS는 치사율이 높아 사망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2013년 SFTS에 총 36명이 감염됐으며 이 중 17명이 사망했다. 지난 2014년에는 55명 감염(16명 사망), 2015년 79명 감염(21명 사망)을 보였다. 지난해 기준 치사율이 27%에 달한다.
보건당국은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풀밭 위에 옷 벗어두지 않기 △등산로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야외 활동 후 옷 세탁하기 △머리카락, 다리사이 등 진드기 없는지 확인하기 등 진드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풀밭 등 야외에서 활동한 후에 발열, 설사·구토 등 소화기 증상, 전신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