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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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이배운 기자]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가 24일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과 정치적 운명을 같이 할 생각이라면 정당해산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억지논리를 펴며 내란 사태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당 현수막에 ‘책임을 피하지 않고 혼란을 막겠다’고 대문짝만 하게 적더니 의원총회 발언에선 12문단 중 6문단이 야당 대표 비난으로 가득 차있다”며 “윤석열을 비호하는 모습을 보면 역시 1호 당원 정당답다”고 꼬집었다.
이어 “말과 행동이 다른 국민의힘은 국민을 대변하지도 않으면서 당명은 왜 ‘국민의힘’인가”라며 “계엄이 통치행위라는 윤상현 의원의 말처럼 어차피 국민이 또 뽑아준다고 하니 조만간 또 국민께 읍소하며 새 당명을 갖고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맹비난했다.
김 부대표는 최근 심각하게 떨어진 경제지표를 언급하며 “이쯤 되면 윤석열과 국민의힘만 없으면 더 좋은 나라가 된다는 것이 통계적으로 입증됐다”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도 윤석열 일당으로 이에 가담하려나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