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ㆍ중기 근로자 임금격차 2년전보다 5.2%↑

고용부, 1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
올해 1~10월 대·중기 근로자 임금격차 229만…2016년 대비 11.5만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1800.8만명…고용부문 조사 이후 최초 1800만 돌파
10월 평균 근로시간 166.9시간…전년비 18.4%↑
  • 등록 2018-12-27 오후 12:00:00

    수정 2018-12-27 오후 12:00:00

[세종=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자료= 고용노동부)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임금격차가 2년 전보다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3월 반도체, 석유·화학업종 대기업에서 보너스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월말 현재 1인 이상 사업체 전체 종사자수는 1800만8000명으로 지난 2009년 6월 고용부문 조사를 시작 한 이후 처음으로 1800만명을 넘어섰다.

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11월 사업체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올해 1~10월 월평균 임금총액은 336만원으로 전년동기(318만6000원)대비 5.5%(17만4000원) 증가했다.

하지만 대·중기 근로자의 임금격차는 벌어졌다.

2016년 1~10월의 대기업(300인 이상 사업체)과 중소기업(300인 미만)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각각 491만9000원, 273만5000원으로 격차는 218만4000원이었다.

하지만 올해 같은 기간 대·중기 근로자 월평균 임금총액은 각각 530만1000원, 300만2000원으로 격차는 229만9000원을 기록했다. 2년새 대·중기 근로자 월평균 임금총액 격차는 5.2%(11만5000원)가 증가한 것.

고용부 관계자는 “대기업 근로자 임금총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조선·자동차업종의 임금협상타결금이 올해 지급되고 반도체, 석유, 항공, 금융·보험업종 등의 경영성과급이 지급되면서 특별급여가 크게 늘어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상용+임시·일용)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66.9시간으로 전년동월(141.0시간)대비 19.4%(25.9시간) 늘어났다.

고용부는 “이는 근로일수(20.3일)가 전년동월대비 3.3일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추석연휴가 지난해에는 10월 초에 있었지만 올해는 9월말에 있어 10월 근로일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1인 이상 사업체 전체 종사자 수 동향. (자료= 고용노동부)
고용부문 조사 결과 11월말 현재 1인 이상 사업체 전체 종사자수는 1800만8000명으로 전년동우러대비 32만4000이 늘어났다. 고용부 관계자는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0만8000명이 늘고 도·소매업에서도 5만6000명이 증가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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