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향해, 박용진 “제2의 정운찬될라” 이상일 “스펙트럼 유연해야”

박용진 “온갖 욕심 창궐하는 정치판 지휘 어려워”
이상일 “친박들이 모시려 하고…한국당 입당 가능성 커”
  • 등록 2018-10-24 오전 10:34:51

    수정 2018-10-24 오전 10:34:51

황교안 전 총리(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대표 및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두고 “제2의 정운찬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아직은 한국당 밖에 있지만 영입대상 1순위인 황 전 총리가 대선에 나설 경우, 이명박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뒤 대선주자로 나섰지만 뜻을 펴지 못한 정 전 총리의 정치 행보를 답습할 수 있단 관측이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바깥에서 질서정연한 조직을 지휘하는 것과 온갖 욕심이 창궐하는 국회, 이 정치판을 지휘하는 건 다른 문제”라며 “황 전 총리의 운명이 제2의 정운찬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온갖 정치권과 세력들이 다 집적거리며 같이하자고 하고 때가 되면 대망론이 떠도 결국은 이 판을 어떻게 하지 못해서 이용만 당하다가 주저앉았던 바로 그 분이 생각난다”며 “아쉽지만 그렇다”고 정 전 총리를 언급했다.

그는 황 전 총리 영입에 공을 들이는 중인 전원책 한국당 조직강화특위 위원을 향해서도 “보수 혁신을 하실 것처럼 하더니 지금 뜻밖으로 사람 몇 명 데려다가 눈에 띄는 활동만 하려고 그러는 건 아닌가”라며 “이건 근본적인 처방이 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에 몸담았던 이상일 전 의원은 황 전 총리에 대해 “한국당 입당 가능성은 상당히 크다”고 전당대회 출마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면서 “너무 친박근혜계 색깔이 강한 의원들이 가서 자꾸 모시려고 하는데 그분들은 또 본인의 어떤 정치적 연명 차원에서 그러는 측면도 있다”며 “황 전 총리가 스펙트럼을 좀 더 유연하게 가져가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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