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독립 5년 만에 토종 브랜드로 첫 해외진출

이란서 2022년까지 1000여개 매장 확보 기대
“동남아사아 등 신흥국가로 진출 확대할 것”
‘로컬업체 강세’인 중국 진출 계획은 없어
  • 등록 2017-07-14 오전 11:17:34

    수정 2017-07-14 오전 11:17:34

(왼쪽부터) 아미르 골라이피 신설법인 CEO ,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 알리아스가르 카탐사잔 엔텍합 투자그룹 CIO , 홍정국 BGF리테일 전략혁신부문장. (사진=BGF리테일)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BGF리테일 CU가 토종 브랜드로는 처음 해외 진출의 물꼬를 텄다. 이란의 엔텍합 투자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해 약 40억원의 외화를 벌게 됐다. 지난 2012년6월 독자 브랜드인 CU를 런칭한 지 5년 만이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는 브랜드, 시스템, 노하우 제공을 통해 안정적으로 로열티를 받고 현지의 운영회사는 투자와 운영을 담당해 BGF리테일의 시스템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권리를 갖는 방식의 계약이다.

BGF리테일은 1990년에 일본 훼미리마트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송파구 가락동에 1호점을 개점한 후 올해 6월 기준 1만1799개점, 연매출 4조원 대의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업체로 성장했다. 앞서 CU는 독자브랜드 경영을 선언하며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가맹점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편의점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BGF리테일은 이란 해외 진출을 교두보를 삼고 다른 중동 및 동남아시아 지역 등 신흥 국가로의 진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이란 진출에 대한 기대도 크다. 이란이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데다 편의점이라는 유통 채널이 전무해 오는 2022년까지 1000여개의 매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해선 회의적이다. 사드보복이라는 불안정한 외교상황과 현지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진입장벽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CU 관계자는 “우선 이란시장에 진출해 안정화시켜야 하는 게 가장 큰 임무”라며 “이를 확대해 다른 중동지역이나 동남아지역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중국 진출은 계획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파트너사로 선정된 ‘엔텍합 투자그룹’은 이란 현지 기업 중 최대 규모의 가전제조·유통회사로 한국과는 약 20여 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거래를 진행하는 등 한국의 문화와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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