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안진회계법인과 함께 29일부터 국내외 주요현장에 대한 회계실사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실질적인 2016년 연말 회계감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1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연말 회계감사를 한달 반 이상 당겨 11월 말부터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3분기 회계 검토 시 물리적 시간부족으로 일부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던 문제와 감사인과의 충분한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못했던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또 평소 2~3개 현장에서 진행했던 해외 실사를 이번에는 해외 현장 대부분에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전사의 모든 역량을 기말감사에 집중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3분기 재무제표 검토보고서의 의견거절로 인해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안진회계법인과의 충분한 의사 소통과 근거자료 소명을 통해 건설 산업의 회계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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