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현미경' 회계감사 돌입.."신뢰 회복하겠다"

  • 등록 2016-11-30 오전 10:13:47

    수정 2016-11-30 오전 10:13:47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3분기 분기검토보고서 의견거절 사유를 해소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회계감사 시기를 앞당기고 대부분의 해외 현장에 대해 실사를 받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안진회계법인과 함께 29일부터 국내외 주요현장에 대한 회계실사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실질적인 2016년 연말 회계감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1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연말 회계감사를 한달 반 이상 당겨 11월 말부터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3분기 회계 검토 시 물리적 시간부족으로 일부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던 문제와 감사인과의 충분한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못했던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또 평소 2~3개 현장에서 진행했던 해외 실사를 이번에는 해외 현장 대부분에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안진회계법인과 대우건설이 3분기 검토보고서에 이견을 보인 부분은 준공예정원가 추정과 관련한 자료다. 미래에 발생할 다양한 변수를 합리적으로 추정해 반영해야하기 때문에 감사인마다 판단의 기준이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다. 대우건설은 해외 실사를 통해 감사인에게 충분한 자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감사인의 엄격한 기준에 맞춰 준공예정원가와 미청구공사 금액에 대한 검증을 통해 기말감사시 적정의견을 도출하겠다는 회사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전사의 모든 역량을 기말감사에 집중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3분기 재무제표 검토보고서의 의견거절로 인해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안진회계법인과의 충분한 의사 소통과 근거자료 소명을 통해 건설 산업의 회계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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