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티케이케미칼(104480)은 “페트(PET)와 건설사업 호조로 올해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전날 중국 CCF그룹 리포트에 고시된 보틀용 페트 제품 가격은 올해 평균 1167달러로 지난해 평균 대비 20% 가까이 가격이 급등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성수기 진입 시기에 오미크론의 확산세로 인해 글로벌 업체들의 수급 불균형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따.
SM그룹 계열사인 티케이케미칼은 국내 대표적인 페트 칩 메이커로 보틀용 페트칩 매출이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SM티케이케미칼 관계자는 “페트칩은 전통적으로 2분기가 실적 피크 시즌이지만 코로나 발발 이후 공급 트러블 영향으로 작년 4분기부터 고마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원재료 가격이 상승 중이나 제품 가격 또한 상승해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규모는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양이 완료된 송추사업장 수익인식이 올해 모두 반영되어 이익 개선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제 둔화에 따른 본업의 피크아웃 우려가 제기되며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며 “매출 및 이익 규모가 가장 큰 PET 및 건설 사업부의 수익성이 계속 유지되고 있어 실적 발표 이후 시장의 우려감이 해소되면 주가도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46분 현재
티케이케미칼(104480)은 전 거래일보다 0.4% 내린 503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