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약 2만8000㎡ 규모의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설계를 마치고, 8월 말 공사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시 한강사업본부는 1990년에 조성돼 30년이 경과한 잠실한강공원 수영장을 새단장하기 위해 ‘잠실한강공원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했다. 이 결과 지난해 6월 ‘Wonderful Land-환상의 대지 그리고 경이로운 공간’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물놀이 공간은 크게 ‘원더풀(Wonder Pool)’, ‘조이풀(Joy Pool)’, ‘유아풀’로 이뤄졌다. 그 외에 잔디쉼터, 숲속산책로, 모래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이 어우러져 도심 속 휴식을 선사한다.
이런 물놀이 공간 외에도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물빛길’과 낮에는 푸르른 나무, 밤에는 아름다운 조명 사이를 거닐 수 있는 ‘숲속산책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잔디쉼터’와 ‘숲속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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