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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을 찾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연례평가단이 한국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지켜보겠다며 평가 상향 여부 결정에는 여지를 남겼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연례평가단과 만나 면담했다. 무디스 평가단은 2018년 연례 협의를 위해 4~6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평가단은 마이크 테일러 무디스 아태지역 대표, 진 팡 아태지역 부대표, 크리스티안 드 구즈만 한국담당 국가신용등급 총괄이사 등이다.
평가단은 또 한국을 둘러본 소감을 묻는 김 부총리의 질문에 “지금껏 한국이 신용등급에 걸맞은 힘(strength)을 갖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 몇몇 도전 과제는 있으나 한국 경제는 건전(sound)하며 최근 세계 무역이 살아나고 있는 것도 한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지난 2015년 12월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AA(Aa2)로 한단계(이전 AA(Aa3)) 올렸다. 프랑스, 영국, 아랍에미리트 등과 같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