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새누리당 의원이 17일 공정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집단 61곳(2015년 기준) 가운데 신규 지정되거나 공공기관인 경우를 제외한 48곳의 대기업집단 가운데 13곳은 공시위반 점검을 단 한 차례도 받지 않았다.
공시점검을 한 번도 받지 않은 곳은 대우건설(047040), 부영, 에쓰오일, 미래에셋, 한진중공업(097230), 한라(014790), 홈플러스, 교보생명보험, 세아, 이랜드, 태영, 삼천리(00469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이다.
또, 현대백화점(069960), OCI(010060), 효성(004800), 영풍, KCC(002380), 동국제강(001230), 코오롱(002020), 한국타이어(161390), KT&G(033780), 한국GM, 태광, 현대산업(012630)개발, 대성, 하이트진로(000080), 한솔 등 15곳의 대기업집단은 2003년-2004년 중 단 한 차례의 공시 점검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 의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4년간 공시위반은 231건에 달했지만, 공정위가 부과한 과태료는 50억원에 불과했다.
유형 별로는 지연공시가 70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시를 하지 않은 경우 65건 △이사회의결을 거치지 않고 공시도 하지 않은 경우 41건 △주요 내용을 누락한 경우 33건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은 경우가 22건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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