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민생현장 살펴보자"..인천 전통시장 깜짝 방문

인천 방문길 예정없던 용현시장 찾아
  • 등록 2013-08-16 오후 5:55:25

    수정 2013-08-16 오후 5:58:51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인천 방문 길에 예정에 없던 전통시장을 깜짝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송영길 시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오후에 남동공단의 중소업체를 들른 뒤 청와대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민생 현장을 살펴보자”는 박 대통령의 주문에 따라 일정에 없던 용현시장 방문 행사가 잡혔다.

박 대통령의 전통시장 방문은 지난 13일 경상남도 통영 방문 때 통영중앙시장을 찾은 데 이어 1주일새 두번째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대통령선거 기간 전통시장에서 주로 유세를 펼쳤지만 취임 후에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용현시장은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시절이었던 지난해 5월3일 방문한 적이 있다.

박 대통령은 송 시장과 이곳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 등의 수행을 받아 15분 가량 시장을 둘러보며 시민ㆍ상인들과 일일이 악수한 후 호박잎 2000원 어치와 떡 8000원 어치를 구입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 경호원이 뒷걸음질을 치다 좌판에 놓인 떡을 딸어뜨릴 뻔 하자 박 대통령은 “어머”라고 말하며 떡이 안 떨어지게 직접 정리했다. 또 돈을 꺼내는 과정에서 돈이 땅에 떨어지자 “돈을 막 흘리고 다니네요”라고 말하며 직접 허리를 굽혀서 줍기도 했다.

시민과 상인, 지지자들은 박 대통령이 지나갈 때마다 “환영합니다”, “사랑합니다”, “수고 많으십니다” 등을 연호하고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박 대통령은 두 팔로 하트를 그려보이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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