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송영길 시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오후에 남동공단의 중소업체를 들른 뒤 청와대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민생 현장을 살펴보자”는 박 대통령의 주문에 따라 일정에 없던 용현시장 방문 행사가 잡혔다.
박 대통령의 전통시장 방문은 지난 13일 경상남도 통영 방문 때 통영중앙시장을 찾은 데 이어 1주일새 두번째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대통령선거 기간 전통시장에서 주로 유세를 펼쳤지만 취임 후에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용현시장은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시절이었던 지난해 5월3일 방문한 적이 있다.
시민과 상인, 지지자들은 박 대통령이 지나갈 때마다 “환영합니다”, “사랑합니다”, “수고 많으십니다” 등을 연호하고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박 대통령은 두 팔로 하트를 그려보이며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