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2110선으로 후퇴..`그리스 때문에`

무디스, 그리스 신용등급 디폴트 수준으로 낮춰
뉴욕증시도 급락..경기불안 우려 커져
전기전자·증권업종 약세
  • 등록 2011-06-02 오후 3:31:46

    수정 2011-06-02 오후 3:31:46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조정과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2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27.14포인트(1.27%) 하락한 2114.2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개장과 함께 2%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며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그대로 드러났다.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락이 큰 영향을 미쳤다. 전일 무디스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디폴트 수준으로 낮추면서 뉴욕증시 역시 2%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장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도를 나타내며 코스피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기관이 투신권을 중심으로 1000억원이상의 순매수로 돌아서자 한때 낙폭을 1% 이내로 줄이기도 했다.

그것도 잠시, 경기둔화에 대한 염려가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기관이 다시 매도로 방향을 틀었고 하락폭도 커졌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대외불확실성이 다 정리되간다고 봤지만 그리스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지수가 조정을 받고 있다"면서 "특히 경기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0억원, 42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고 개인은 저가매수 세력이 유입되면서 2841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물시장에선 외국인이 1597억원의 순매도를, 프로그램은 707억원 순매도 우위로 마감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전자업종은 3%이상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각각 3%, 4.3% 떨어졌고 하이닉스(000660)도 2.9% 내렸다.

전기가스업종도 2.8% 빠졌다. 한국전력(015760)이 3.2%, 한국가스공사(036460)가 2.1% 떨어졌다.

증권주 역시 지수하락으로 맥을 추지 못했다. KTB투자증권(030210)이 6.3%, 대우증권(006800)삼성증권(016360)이 3%이상 밀렸다.

정유주는 국제유가가 하락한 여파로 약세를 보였다. S-Oil(010950)이 0.6%, GS(078930)가 2.6% 떨어지며 마감했다.

반면 상장 이틀째를 맞은 세아특수강(019440)은 급등세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실적 기대감으로 전일 상한가에 이어 7.6% 올랐다.

남북 경협주들은 북한이 남측의 정상회담 요청에 대해 대해 비난한 사실이 알려져 전일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급락했다.   선도전기(007610)는 하한가 직전에서, 광명전기(017040)는 하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4593만6000주, 거래대금은 7조1905억3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205개 종목이 올랐고 612개 종목이 내렸다. 1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72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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