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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청은 오는 23일엔 서울시 및 한전과 함께 ‘월계-상계 특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해 사업 추진을 공식화한다.
사업 구간은 월계동 사슴1단지 아파트 인근인 영축산 노원변전소부터 지하철 4호선 차량기지를 거쳐 상계근린공원까지 이어지는 약 4.1km다. 여기엔 송전철탑 18기가 남북으로 설치돼있다.
그간 주민들의 민원은 계속돼 왔다. 2007년 월계동 주민 2273명의 집단 민원 등 모두 16건이다. 최근에는 올 11월 입주예정인 859가구 월계 인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까지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의견을 내는 등 지역주민의 숙원이었다는 게 노원구 측 설명이다.
실제 154㎸의 송전선로가 지나는 구간에는 월계3동 등 6개 행정동에 상계 주공 16단지 등 12개 아파트 단지 1만 4383가구, 4만 400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 중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사업추진은 서울시와 한전의 통 큰 결단과 많은 관계자들의 협력이 있어 가능했다”면서 “향후 창동 상계 도시재생 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자족도시로 발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