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월마트가 미국 전 점포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코카콜라, 네슬레, 펩시, 켈로그, 하인즈 등 세계적인 식품 브랜드 뿐이다. 농심은 신라면이 월마트 전점에 입점한 것은 미국 현지에서 가치를 인정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존 카 월마트 매니저는 “고객들로부터 신라면에 대한 큰 수요를 확인했다”며 “신라면을 지속적으로 매대에 진열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은 제품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평균 3일 정도 소요되던 배송기간을 1일로 단축하는 ‘월마트 ON-TIME’ 시스템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카고 인근에 있는 물류센터도 확장한다.
현재 농심은 미국 국회의사당과 국방부를 비롯해 국립보건원(NIH), 특허청(USPTO) 등 7개 정부기관에 신라면·신라면블랙·너구리·김치사발면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미국 백악관과 항공우주국(NASA)·UN본부 등의 기관에도 신라면 입점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동엽 농심아메리카 법인장은 “농심은 월마트를 비롯해 코스트코, 샘스클럽 등 현지 대형 유통사를 중심으로 특설매대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수년 내에 일본 브랜드를 따라 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