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5년 후 소재부품산업 경쟁 치열"

중기중앙회, '소재부품산업의 경쟁력 조사' 발표
"국내 소재부품 中企 경쟁력 강화 위해 규제 철폐해야"
  • 등록 2015-07-30 오후 1:30:55

    수정 2015-07-30 오후 1:30:55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오는 2020년 내에는 부품소재산업에서 한국, 중국, 일본 등 3국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소재부품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0일 발표한 ‘소재부품산업의 경쟁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10곳 중 5곳이 5년 후 한·중·일 3국간 소재부품 경쟁력이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일본과 비교한 한국의 현재 및 5년 후 소재부품산업 경쟁력. 자료=중소기업중앙회
국내 중소기업의 주력제품과 중국·일본 제품의 경쟁력을 비교했을 때 현재는 ‘중국보다 앞서고 있다’(76.5%), ‘일본과 비슷하다’(59.5%)가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5년 후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중국과 비슷할 것’(48.3%), ‘일본과 비슷할 것’(62.3%)으로 답해 3국간 소재부품산업 경쟁력이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한국이 중국과 비슷해지거나 뒤처지게 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기술·품질에서 중국 기업들의 추격 때문’이라는 응답이 68.1%로 가장 많았다. 한국이 일본과 비슷해지거나 추월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품질경쟁력 확보’라는 답변이 64.9%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중소기업은 소재부품 핵심경쟁력으로 품질(36.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기술력(28.1%), 가격(15.9%), 거래처신뢰(14.9%) 순이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스스로의 자구노력 방안으로는 연구개발(34.0%), 생산공정 최신화(25.5%)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차원에서 우선 해결해야 할 정책과제로는 비합리적 규제·인증 개선(20.8%), 자동차·첨단화 확산(18.4%)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향후 한·중·일 3국 소재부품산업의 주도권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불합리한 규제와 중복인증 문제를 과감히 제거하겠다”며 “아울러 중소기업 중심의 연구개발 지원체계와 소재부품산업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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