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79포인트(0.58%) 오른 2052.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중 내내 2040선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던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결국 2050선에 안착했다. 장마감 기준으로 205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1년 8월3일(2066.26) 이후 2년2개월만의 일이다.
외국인은 36거래일째 사자세를 유지했다. 이날 외국인은 2736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870억원, 171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했고,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679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대비 0.62% 상승한 147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NAVER(035420) KB금융(105560) 등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호전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장 중 한때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NAVER도 구글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52주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전일 유럽자동차 시장 회복과 판매 증가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던 현대차(005380)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했다.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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