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아파트 시가총액 한달 새 630억 ‘뚝’

7월 전국 재건축아파트값 0.19%↓..두달 연속 하락
서울·강남3구 시가총액, 각각 1509억·630억 증발
  • 등록 2013-08-01 오후 3:45:25

    수정 2013-08-01 오후 3:56:24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취득세 감면 종료와 비수기 영향으로 전국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2개월 연속 떨어졌다. 이 때문에 전국 재건축 시가 총액은 지난 6월 99조5000억원에서 99조3444억원으로 한달 새 1556억원 빠졌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가 총액은 같은 기간 1509억원 증발해 77조4151억원을 기록했다. 강남3구는 630억원 가량 증발했다.

1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 전국의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19% 하락했다. 지난 6월 0.79% 떨어진 데 이어 두 달 연속 내림세다. 서울은 0.25% 떨어져 전월(-1.03%)보다는 내림 폭이 다소 줄었다. 강남권(-0.16%)은 강남(-0.3%)·송파(-0.08%)·서초구(-0.03%) 순으로 떨어졌다. 재건축 추진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강세를 보인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를 제외한 대부분 단지가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3단지 36㎡(공급면적) 매매가는 5억5000만~5억8000만원으로 한 달 새 3000만원 하락했다. 주공1단지 53㎡도 1000만원 떨어진 8억3500만~8억7000만원 선이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204㎡는 26억~28억5000만원 대로 한 달 사이 5000만원이 내려앉았다. 삼호가든4차 150㎡ 역시 5000만원 떨어진 10억8000만~11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본격적인 비수기에 접어들어 매수세가 사라져 시장이 조용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반면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는 오는 3일 조합설립 총회를 앞두고 호가가 최고 2000만원 올랐다. 이 단지 119㎡는 10억9000만~11억원, 112㎡는 9억5000만원으로 각각 2000만원, 1000만원 상승했다. 단지 내 중개업소는 “한강변 가이드라인 확정으로 초고층 재건축이 가능해졌고 올 초 직무정지 됐던 추진위원장 선거도 앞두고 있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재건축 추진에 활기가 돌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별 재건축 단지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제공=부동산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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