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公, 외화표시 커버드본드 年 2회 이상 발행

"주택담보대출 시장, 장기 고정금리 위주로 개편할 것"
"전세자금 대출 `특례보증` 추진..10월초 실시"
"주택연금제 지방 확대..지원대상 기준 변경 검토"
  • 등록 2010-07-27 오후 3:28:44

    수정 2010-07-27 오후 3:37:13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외화표시 커버드본드(CB)를 매년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금융권 외화자금 조달비용을 줄이고 주택담보대출 시장을 장기 고정금리 위주로 개편할 수 있도록할 방침이다.

임주재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 사장은 "외화표시 커버드본드를 연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발행해 `u-보금자리론`의 효과적인 유동화 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표채권(채권 금리 책정의 기준이 되는 채권)으로 자리잡고 초기진입 비용이 줄어들면 은행권 발행물보다 1%포인트 낮게 외자조달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금공에 따르면 개별 은행들은 은행 자체의 신용등급으로 해외 자금을 조달하게 되지만 공사와 협력하게 되면 투자자들이 담보자산의 119%를 우선 변제 받을 수 있어 우리나라보다 더 높은 신용등급이 적용 된다. 은행권 발행물보다 1% 가량 낮은 금리로 자금을 끌어 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15일 주금공에서 처음 발행된 커버드본드의 신용등급을 AA3로 평가했다.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인 A1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이다.

임 사장은 "현재 대부분의 대형 은행들이 우리와 협력해서 커버드본드를 발행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고 실무자 선에서 협의가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대해 "현재 시장의 90% 이상이 변동금리형이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면 이자부담이 늘어나게 된다"며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비중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금공은 오는 10월초를 목표로 은행들의 전세자금 대출 확대를 위해 `특례보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원창 주택보증부장은 "신용등급 10등급인 사람은 보증지원이 안되지만 이 중 50%를 9급등으로 전환해 보증 지원을 할 것"이라며 "보증승인률을 높여 저신용자도 보증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10월초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택연금제도가 지방으로 활성화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 임 사장은 "현재 주택연금 지원 대상으로 1가구 2주택, 고가 주택 보유자는 제외하고 있는데 지방 상황을 봐 가면서 차등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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