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설리기자] 온라인 경매사이트인 온켓이 대출금융 서비스 특화 등으로 고객몰이에 나서 내년 3~4분기 흑자전환을 달성키로 했다.
이금룡 온켓 사장은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온켓 비지니스 모델과 서비스 특화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며 "내년 3~4분기쯤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온켓은 가격파괴 마케팅으로 승부하고 있는 쇼핑몰과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고 있는 경매사이트를 혼합한 `쇼핑몰+경매` 비지니스 모델로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쇼핑몰의 가격 파괴 마케팅이 마진율이 너무 낮아 앞으로 힘겨워질 것"이라고 지적하고 "하지만 온켓은 경매 사이트를 혼합함으로써 입점비 격인 `등록비`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 파괴 마케팅을 통해 고객 유치에 성공하고 등록비를 통해 수익성도 챙기겠다는 얘기다.
이 사장은 또 "지리적인 위치 등으로 제한된 경쟁을 하고 있는 할인몰과는 달리 온라인 몰은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이에 따라 온켓은 향후 `고객 충성도(customer royalty)`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켓이 `대출 금융 서비스` 제공에 나선 것은 이 때문이다. 인터파크가 서적배송을 무료로 서비스하면서 성공했듯이 온켓도 대출 서비스를 통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사장의 설명이다.
이사장은 "고객들이 온켓의 대출서비스를 통해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다면 저축은행에서, 또 저축은행에서 대출이 안되면 대부업자에까지 연결해 줄 것"이라며 "이같은 서비스 정신으로 고객과의 로얄티를 쌓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온켓이 남대문 시장의 600개 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해 1만6000개 의류 잡화 아이템을 확보했다"면서 "이달중 `오늘만 이 가격`이라는 코너를 통해 고객들에게 공연 하루나 이틀전의 티켓을 50% 가량 싼 가격에 내놓는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