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퇴직 적용 대상자는 1982년 12월31일 이전 출생한 정규직원이다. 다만 2017년 1월1일 이후 입사자와 2023년 임금 피크제 진입 예정자 등은 제외했다.
희망퇴직 조건은 월 급여의 최대 34개월분까지 연령에 따라 지급한다. 별도로 생활지원금과 전직지원금 등을 합해 최대 5000만원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순수한 의미의 희망퇴직’으로 본인이 희망하는 직원에 한해 진행하는 것을 조건으로 노사가 협의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앞서 DGB금융그룹 계열의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5~8일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희망퇴직 신청대상자는 1967년생 이상(56세), 근속연수 20년 이상, 2급 부장급(최소 18년차 이상) 이상 하나라도 해당되면 희망퇴직 대상이다.
희망퇴직금은 정년까지 남은 근속연수의 60%에 대해 지급한다. 최대 36개월 급여분을 제공한다. 희망퇴직금과 별도로 생활안정기금을 1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별도로 지급할 예정이다. 희망퇴직자는 전문영업직으로 재취업도 가능하다.
또 케이프투자증권도 법인부와 리서치사업부에 대한 폐지를 결정했다.
증권가에서는 연말과 연초 인력감축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는 증시 악화에 영업이익 1조원을 넘는 증권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내년 업황 역시 부정적으로 예상되고 있어 중소형사 뿐만 아니라 대형사 증권사에도 구조조정 바람이 번질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