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KT, 대학생 랜선 멘토링…중·고생 900명 선발

멘토링 프로그램, 만족도 98.3% 달해
AI 플랫폼 활용…디지털시민성 교육도
  • 등록 2023-05-30 오후 12:00:00

    수정 2023-05-30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KT와 함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대학생 멘토링 ‘랜선야학’ 6기를 다음달 26일부터 11월 19일까지 20주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청사. (사진=이데일리DB)
2020년 10월부터 시작한 ‘랜선야학’은 대학생 1명과 중·고생 3명이 그룹을 이뤄 원격으로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기 참여 학생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여 학생 98.3%가 프로그램에 만족했고 99%가 이전에 비해 학업에 흥미를 느끼게 됐다고 응답했다. ‘랜선야학’ 참여 이후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은 98.2%에 달했다.

이번 랜선야학은 인공지능(AI) 기반 크루디 플랫폼이 사용됐다. 크루디는 ‘크루’와 ‘스터디’의 결합한 용어로 교사와 학생이 하나의 모임 형태로 참여할 수 있는 KT의 실시간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다.

랜선야학 6기는 중1부터 고2까지 중·고생 900명을 선발한다. 선발 기간은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이며 국어·영어·수학 중 1~2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일주일에 4시간씩 20주간 멘토링이 진행된다. 참여자 150명에게는 AI 코딩 교육도 지원한다.

이번 랜선야학의 특징은 ‘디지털 시민성’ 교육과 연계해 진행한다는 점이다. 참여 학생뿐만 아니라 대학생 멘토, 학부모를 대상으로 디지털의 부작용 예방 교육 등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관학 협력을 통해 다양한 학습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AI·에듀테크를 활용한 건강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여 교육격차를 최소화하고 학생 맞춤형 수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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