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5, 소득 5만 달러` 이재명…"MB '747공약'과 비교 말았으면"

이재명 신년 기자회견
"MB 747공약, 누가봐도 불가능한 소리"
"군사력, 경제력, 문화역량 종합해 5위 안에 들어가자는 것"
  • 등록 2022-01-04 오후 12:35:44

    수정 2022-01-04 오후 1:47:48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자신의 ‘종합 국력 5위(G5), 국민소득 5만 달러’ 공약과 관련해 “이명박 당시 후보의 ‘747 공약’은 누가 봐도 불가능한 소리였다. 비교는 안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경기 광명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대전환, 국민 대도약을 위한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광명시 기아차 소하리 공장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 후 진행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경제 목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747 공약,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민부론을 연상하게 한다’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종합국력 세계 5위(G5)를 목표로 국민소득 5만 달러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유능한 인재, 좋은 정책이라면 진영과 이념을 가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17대 대선 당시 ‘747’(연평균 7% 성장과 10년 뒤 1인당 소득 4만 달러, 세계 7대 강국 진입) 공약을 강조했는데, 이 정책과는 차별화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황 전 총리는 ‘민부론’을 통행 G5, 국민소득 5만 달러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그는 다만 “정치인들이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바람직하고 정치에 있어서 좋은 목표나 좋은 지향, 비전들은 같이 써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며 “가시적인 숫자를 제시하는 것이 인지하기 쉽기 때문에 숫자(G5, 5만 달러)를 말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현재 우리나라는 군사력 기준 6위. 보통 경제력 기준 10위, 수출 기준 9위 여러가지 지표들 있는데 삶의 지표는 매우 많이 떨어져 있다”며 “소프트 파워, 문화 역량까지 합치면 보통 6, 7위 국력 평가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종합적으로 5위 안에 들어가 보자(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성장률 공약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지 않았다. 이 후보는 “구체적으로 (경제 성장률 목표) 수치를 말할 순 없다. 무책임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다만 현재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는데 추세적으로 회복되는, 우상향으로 만들어 가는 것은 분명하게 목표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어디 가기 위해서는 눈앞만 보고 장애물이 있는지 없는지 보고 열심히 안전히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멀리 최종 목표, 장기 목표를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런 목표 지점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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