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새해 현장 경영 행보를 지속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 경기 평택에 있는 반도체 파운드리(수탁 생산) 공장을 찾은 데 이어 5일에는 경기 수원사업장을 찾아 5세대이동통신(5G) 등 네트워크 사업을 두루 점검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달 추가적으로 국내 사업장 등을 방문해 주요 사업의 미래 전략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5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5G 네트워크 사업 등을 점검하고 6세대 이동통신(6G) 등 차세대 네트워크 관련 논의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고동진 IT·모바일(IM) 부문 대표이사 사장과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 사장 등이 동행했다.
이 부회장이 새해를 맞아 반도체에 이어 5G 사업장을 찾은 것은 2019년 상용화에 이어 올해 전세계에서 급성장이 예상되는 5G 사업 등을 재차 점검하고 미래 전략 등을 구상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해 1월 3일에도 새해 첫 현장 경영 장소로 수원사업장을 택해 5G 네트워크 통신 장비 생산라인 등을 직접 확인하고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하기도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전세계에서 5G가 크게 확산될 전망인 가운데 6G 등 차세대 이동통신 개발에도 업계 경쟁이 붙은 상황”이라며 “이재용 부회장이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꼽은 네트워크 사업을 새해 직접 점검하면서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업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4일 새해 첫 현장 경영으로 평택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파운드리 생산설비 반입식 등에 참석한 뒤 반도체 부문 사장단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2021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삼성으로 도약하자. 함께하면 미래를 활짝 열 수 있다”며 “삼성전자와 협력회사, 학계, 연구기관이 협력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신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다음주까지 광주와 화성 등 가전·반도체 생산 현장과 인공지능(AI), 전장사업을 점검하는 등 현장 경영을 이어갈 전망이다.
| 2020년 1월 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원사업장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한 뒤 식당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5일에도 수원사업장을 찾아 5세대 이동통신(5G) 등 네트워크 사업을 점검했다. (사진=삼성전자 직원 SN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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