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설연휴 여파에 2월 분양시장 주춤… 일반분양 40%↓

일반분양 5538가구… 수도권 전월대비 12% 줄어
  • 등록 2018-02-01 오전 10:50:48

    수정 2018-02-01 오전 10:50:48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연초부터 온기가 감돌던 분양 시장이 2월 들어서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며 동장군 기세가 좀처럼 물러날 기미를 보이고 있는 않은데다 설 장기 연휴까지 겹쳐 상당수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늦추고 있어서다.

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전국에서는 총 12곳에서 6052가구(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 중 5538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월에 분양 실적 9604가구(일반분양 기준)와 비교하면 42%(4066가구)가 줄어든 수준이다.

서울 등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지난달 3125가구에서 이달 2751가구로 374가구(12%)가 줄었으며, 지방의 경우 6479가구에서 2787가구로 절반 이상 대폭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일반분양 물량이 2037가구(4곳·36.7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서울 626가구(1곳·11.3%) △전북 624가구(2곳·11.26%) △경북 615가구(1곳·11.1%) △세종 528가구(1곳·9.53%) △대구 527가구(1곳·9.51%) △전남 493가구(1곳·8.9%) △인천 88가구(1곳·1.58%) 등의 순이다.

이달 중 대림산업은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 912-10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보라매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1층, 13개 동, 859가구(전용면적 59~84㎡)로 조성된다. 전체 가구 중 626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에서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을 도보로 이용 할 수 있으며 주변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보라매공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195-2번지 일원에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234㎡, 총 534가구 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신분당선 성복역이 가까운 역세권이라는 장점에 이마트 수지점, 롯데몰 성복점(예정) 등의 생활인프라도 잘 갖추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215번지 일원에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4층, 7개동에 아파트 506가구(전용면적 59~84㎡)와 오피스텔 165실(전용면적 84㎡) 등 총 671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바로 앞에 정자공원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고 이마트 분당점,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도 가깝다.

지방에서는 반도건설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대구구가산업단지 A4블록에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아이비파크 2.0’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25층, 6개 동, 527가구(전용면적 74~78㎡) 규모다. 단지 앞으로 세현초, 구지중(예정), 공립단설유치원(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흥건설은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순천 신대지구 B1블록에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4~110㎡, 총 493가구 규모다. 단지 앞으로 신대초(예정)와 승평중이 있어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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